첫 해외구호 활동으로 5월 18~22일 베트남의 탄 텅호이 초등학교 방문해 학용품 옷 생필품 등 보시

▲ ‘자비실천 마하연승가 나눔봉사회 우리나눔’이 베트남 탄 텅호이 초등학교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학생들과 기념촬영 했다.

승가모임 마하연승가회(회장 승천스님)는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전북권 승가 복지를 위한 나눔봉사단체 ‘자비실천 마하연승가 나눔봉사회 우리나눔(이하 우리나눔)’을 창립하고 첫 번째 해외구호 활동으로 베트남 호치민 구찌구 인근의 탄 텅호이(Truong Tieu Hoc Tan Thong Hoi, 교장 웬방썬)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마하연 승가회는 5월 18~22일 회장 승천스님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베트남의 탄 텅호이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 566명에게 한국에서 가져간 의류와 학용품, 과자를 나누어주었다. 더불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 140명을 선정해 가방과 노트, 연필, 지우개, 삼각자세트 등 총 3백4십만원어치의 학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우리나눔’은 탄 텅호이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앞으로 1회원 1학생 자매결연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식수 개발, 교사(校舍) 건립 등의 후원도 약속했다.

▲ 마하연승가회 회장 승천스님은 인사말 후 "(탄 텅호이 초등학교) 어린이 여러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해서 베트남에서 제일가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축원했다
이날 탄 텅호이 초등학교 웬방썬 교장선생님은 “한국에서 스님들과 불자 여러분께서 저희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선물도 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신다니 고마운 마음을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다.”면서 “어두운 과거는 청산하고 열심히 공부해 미래에 훌륭한 사람이 되어 한국불교 태고종 스님들이 도와주신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마하연승가회 회장 승천스님은 “무더운 날씨에도 탄 텅호이 초등학교를 수시로 방문하여 선생님들과 의견을 나누고 이렇게 봉사를 할 수 있게 해준 베트남 거주 산하불교연구소 소장 권영원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제한 후 “한국에서 오신 스님들과 신도들을 반갑게 환영해주신 탄 텅호이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 학부모, 그리고 웬방썬 교장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스님은 이곳 초등학교를 들어서는 순간 해맑은 어린이들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고 토로하고 “어린이 여러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해서 베트남에서 제일가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축원했다.

‘자비실천 마하연승가 나눔봉사회 우리나눔’은 “한국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라이따이한’ 등 지울 수 없는 고통을 남긴 슬픈 과거가 있지만 우리 태고손들이 앞장서 이들의 손을 잡고 미래를 세워주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이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두렵고 싫은 존재가 아니라 반가운 이웃으로 지구촌에서 상생하며 살아가는 영원한 삶의 동반자로 여기게끔 ‘우리나눔’이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자비실천 마하연승가 나눔봉사회 ‘우리나눔’의 각 소임은 다음과 같다. *회장=승천스님 *총무=지오스님 *간사=진성스님 *감사=송월스님 *조직=혜담스님 *국내=도홍스님 *홍보=법전스님 *재정=정수스님 *국제=도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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