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후반기에도 학생과 군장병, 시민들 위한 ‘고판화’ 주제 프로그램 마련 “많은 참여 기대”

▲ 여름판화캠프에 동참한 가족들.

2003년에 문을 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에서는 지난 13년 동안 더 많은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고인쇄 문화를 알리고 체험하여 이를 바탕으로 문화의 시대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모티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 군장병,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도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문화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능화판을 활용한 전통 책 만들기’를 실시하여 문화의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을 1,000여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 가족이 함께 전통책 만들기.
또, 문화예술을 통한 군장병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를 통해 군전투력을 증강하고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실시하는 군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군 장병을 위한 숲속판화학교’ 프로그램을 7년째 실시해 오고 있다. 군부대를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장병들은 목판화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있다. 올해도 800여 군 장병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고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 자신의 작품을 들고 자랑스러워하는 여름판화캠프 동참자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문화 · 관광 · 교육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강원도 지정문화재 7건을 중심으로 ‘목판본 삽화를 통한 전통판화학교’ 프로그램을 5년 째 실시하고 있다. 고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찾아가는 이동 전통판화학교를 실시하여 매년 원주시청 로비와 코엑스, 연천고구려축제 등 고판화 체험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가족이 함께하는 숲속판화학교’와 ‘군장병 힐링캠프’를 1박 2일 문화형 템플스테이로 실시하여 융복합 문화관광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 교육학박사인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이 어린이들에게 고판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 교육학박사인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고판화박물관이 실시해온 13년의 박물관교육은 그동안 찾아가는 박물관교육에서, 맞춤형 박물관교육으로 전문화되면서 우리나라 박물관교육이 사회문화예술 분야 평생교육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자평하면서 “여름 캠프를 끝내고 후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새로운 마음으로 실시하여 다양한 맞춤형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의 열기가 식지 않도록 학생들과 군 장병,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여문의 및 신청은 고판화박물관 홈페이지나 033-761-7885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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