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신임회장 “중도와 화쟁으로 상생과 봉사의 정치 구현”

▲ 취임사를 하는 주호영 신임 회장.

제 20대 국회정각회 개원 및 회장 취임법회가 9월 2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는 개회, 헌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취임사, 공로패 수여, 인사말, 축사, 법어, 발원문, 내외빈 소개,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법회 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리셉션이 이어졌다.

주호영 국회정각회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저는 훌륭하신 전임 회장님들을 받들고 회원 여러분의 중의를 잘 모아 나날이 발전하고 신뢰받는 정각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국회정각회는 안으로는 참나를 찾는 수행으로 지혜와 덕을 쌓고, 밖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중도와 화쟁으로 상생의 정치, 봉사의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사 후 주호영 신임회장은 강창일 전임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의 뜻을 담아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강창일 전임회장의 이임사가 이어졌다. 또한 정각회 고문인 정갑윤의원과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의 축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이 법어를 설하고 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법어를 통해 “민생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고 민족의 평화와 공존에도 정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이러한 분별을 버리면 선량(選良)의 자질을 이미 갖춘 여러분은 쉽게 전륜성왕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불자의 자부심과 당당함으로 국가 발전과 민족 번영,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크게 정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간사장 이원욱 의원이 국회정각회원을 대표해 발원문을 봉독하고 있다.
간사장 이원욱 의원이 봉독한 발원문을 통해 국회정각회 회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불제자로서 진흙속에 피는 연꽃처럼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하여 우리가 사는 이 국가 사회를 자정하여 깨끗하고 살기 좋은 국토가 되도록 노력과 정진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고 발원했다.

이날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조계종 총무원장)ㆍ부회장 도산(태고종 총무원장)ㆍ춘광(천태종 총무원장) 스님, 진각종 회정 통리원장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와 종단협 소속 스님들, 주호영 신임 정각회장, 강창일 정각회 명예회장 등 국회 정각회 소속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해 20대 국회 정각회 개원과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한편 제20대 국회 정각회 전반기 임원은, 고문에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 명예회장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회장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 부회장 이진복(새누리당)ㆍ김영주(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사장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사 이헌승(새누리당)ㆍ오영훈(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 신경민(더불어민주당)ㆍ이은재(새누리당) 의원 이다.
 
▲ 개원 및 회장 취임법회 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리셉션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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