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명스님 법맥상속식도 ... 6명 전법제자에 당호와 가사, 발우, 게문 전해

나주 태평사(주지 금명스님)는 10월 23일 ‘진신사리보탑’ 점안식 및 사적비 제막식, 금명당 동환스님의 법맥 상속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광주전남종무원장 호산스님, 전 백양사 주지 성호스님과 나주사암연합회 스님들, 강인규 나주시장, 김판근 나주시의회 의장, 이민준 전남도의원, 강우원 전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한국불교 전통의식으로 봉행되었다.

1부에서는 진신사리 7과를 봉안한 진신사리보탑 점안식과 사적비 제막식이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광주영산재 이수자인 호산스님의 집전으로 여법하게 진행되었다.

2부 법맥상속식에서 전법사승인 금명스님은 정원스님에게 ‘관조(觀照)’, 도성스님에게 ‘정암(淨庵)’, 도원스님에게 ‘보경(寶鏡)’, 도안스님에게 ‘청하(淸河)’, 진하스님에게 ‘자원(慈圓)’, 혜안스님에게 ‘수암(修庵)’ 의 당호를 내리고 게문과 가사, 발우 등을 전수했다.

금명스님은 6명 수법제자들의 법호가 담긴 게송을 하나하나 읊은 후 그 뜻을 풀어 설명해 준 뒤 “법맥상속식을 봉행하고 법호를 받는 것은 부처님으로부터 법을 전수받는 것과 동시에 중견스님으로서의 위의를 갖추는 의식인데, 이 거룩한 의식을 부처님 진신사리보탑 제막식과 더불어 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큰스님이 되려고 하지 말고 부처님 법을 제대로 이을 수 있는 참된 수행자가 되도록 열심히 수행정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나주 태평사 주지 금명스님이 법맥전수식을 회향하고 진신사리보탑 앞에서 수법제자들과 기념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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