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제주태고복지재단 태고원 원장 수상스님 취임식 및 후원인 · 자원봉사자의 날이 1월 21일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수상스님(반야사 주지)은 취임사에서 “개원 12주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와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을 부처님처럼! 우리도 부처님 같이!’라는 향기롭고 연민의 마음을 실천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교구종무원장 탄해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도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서양 선진국의 복지 시스템을 좇고 있다”고 복지의 흐름을 설명하며 “나눔이 말에 그치는 게 아닌 행위로 지속될 때 복지는 실현된다”며 행을 강조했다.

김태석 길상회장 · 고경실 제주시장 · 강규진 신도회장 · 고치환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장 · 이동한 춘강 이사장은 축사에서 “태고원은 불교복지시설로 살아있는 부처님을 모시는 효의 도량”이라며 “어르신들에게 공양한다는 것은 미래세에 복을 짓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한편 이날 태고원 발전에 노력한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패와 표창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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