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하지메 • 타나베 쇼우지 지음, 이미령 옮김, 솔바람 刊, 값 15,000원

초기불교 경전들을 통해 본 붓다의 삶과 사상

<붓다의 삶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은 붓다의 말씀과 행적이 그대로 담긴 초기불교 경전들을 통해 본 붓다의 삶과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따라서 부처님 당시의 시대상과 재가신도의 모습들, 붓다의 출가에서 입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가르침을 직접 실천으로 보여 준 수행자로서의 인간 붓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0여년 전 <붓다, 그 삶과 사상>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이번에 도서출판 솔바람에서 미흡한 부분을 수정 보완하여 다시 출간했다.

저자인 나카무라 하지메(中村元)는 이 책 서문에서 “2500년 전 인도에서는 새로운 도시형 사회가 열렸고,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는 보편적인 인간관계와 그에 수반되는 새로운 윤리사상이 요구되었다. 극도로 혼미했던 시절에 붓다는 그의 전 생애를 통해 집착을 떠나고 깨달음을 얻는 길로써 청정행(보살의 길)의 실천을 설해 왔다. 그러한 붓다의 가르침은 오늘날 사회에서 우리 스스로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붓다는 극도로 혼미했던 인도사회의 현실 속에서 집착을 떠나 깨달음을 얻는 길로 청정행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관념이나 형이상학으로서의 깨달음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현실에서 괴로움을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고 함께 행복해지는 삶을 사는 것이 붓다의 가르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붓다의 가르침을 평이한 언어로 설명하고 있어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불교 안내서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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