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수행 스님들과 일반신도를 위한 관정법회 봉행 및 밀라레빠 수행 지도

▲ 마하무드라와 족첸, 나로육법에 정통한 밀교수행자 세이 린포체.
인도 마날리에 있는 티베트불교 둑빠까규 사원 치메 둡빼 가찰 사원장인 세이 린포체가 3월 6일 방한했다. 이번 방문목적은 설악산과 지리산 은둔수행처에서 3년간 마하무드라와 나로육법 밀교수행을 하고 있는 한국인 제자들을 지도하고 일반 신도들을 위한 전법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입국하자마자 바로 설악산에 있는 한국티벳명상원으로 향한 린포체는 거기서 지난 3년 동안 은둔수행을 마친 한국인 최니 랑돌 스님의 회향기도회를 3월 7일에 열었다.

3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설악산 필례약수 근처의 은둔수행처에서 일반 신도들을 위한 관정법회가 열린다. 관정의식은 스승이 제자에게 밀교수행을 시작할 수 있는 씨앗을 심어주는 금강승불교의 중요한 의식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세이 린포체를 스승으로 금강승불교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참석한다고 한국티벳명상원 불사추진위원장 이봉수 씨가 밝혔다.

린포체는 3월 20일부터 30일까지 지리산 무문관에서 3년간 은둔수행 중인 또 다른 한국인 제자 스님을 지도하고,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일반신도들을 위한 '밀라레빠수행' 지도를 한 후 4월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 세이 린포체가 제자스님들을 지도하고 있다.
1961년 시킴의 탁체에서 태어난 세이 린포체는 둑빠까규 법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티폰 빼마 쵸갤의 환생자다. 근세 티베트불교의 대 성취자인 샤카 쉬리 존자의 증손자이기도 한 그는 마하무드라와 족첸, 나로육법에 정통한 밀교수행자로 달라이라마 사원인 체니 다창에서 불교철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한국티벳명상원(http://cafe.naver.com/tibetvajray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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