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직선제 도입 공청회’ ‘승려의무금 인상’ 등 현안 논의

▲ 3월 2일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16명의 교구종무원장과 본산급 사찰 주지가 참석한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 회의.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회의와 임시 원로회의가 3월 2일과 7일 각각 열려 종단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3월 2일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16명의 교구종무원장과 본산급 사찰 주지가 참석한 전국종무원장 회의에서는 총무원 중요 행사를 보고받고 승려의무금 인상에 따른 납부 협조, 총무원장 직선제 공청회 개최, 사찰분담금 납부 현황 총무원 보고 건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각 교구의 년간 세입 세출 예산을 포괄적으로 작성하여 총무원에 보고하기로 했으며, 각 시도교구종무원 산하 사찰의 사찰분담금 납부 현황을 총무원에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보고키로 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종단 부채 청산을 위한 승려의무금 인상에 따른 납부가 잘 이루어지도록 종무원장스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각 시도교구 종무원 산하 사찰 및 종도 승려(교임, 전법사) 의무금 납부현황을 교구에서 실시간 전산 확인이 가능하도록 조처하기로 했다.

또한 합동득도 수계자 승적 입적 시 동방불교대학 졸업 및 선암사(보덕사)강원 미 수료자의 입적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재 고지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 3월 7일 열린 임시 원로회의.
한편 임시 원로회의가 3월 7일 10명의 원로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총무원장 선거 직선제 추진’ 등 종단 현안을 보고받았다. 이날 원로의원 스님들은 “총무원장 선거 직선제 추진은 단합된 힘을 보여주어야 하는 우리 종단으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현행 간선제보다 강화된 대표성을 기반으로 총무원장은 정치 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각종 종책을 구현함에 있어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적극 찬성했다.
이날 원로의원스님들은 오후 2시부터 열린 ‘제 26대 총무원장 선거 직선제 도입 공청회’에도 참석해 발제와 토론에 귀를 기울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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