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남 하동 와룡사 주지 성관스님은 행운의 당첨이 됐고 이를 아낌없이 장학기금으로 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관스님은 와룡사에서 봉행하고 있는 ‘소원성취 기도발원 금와보살 모시기 불사’ 마무리를 위해 얼마전 농기계백화점에 갔다가 공구상 개장식에서 상품권 추첨에 동참하게 됐다. 주위 권유로 행운권에 응모했는데 추첨결과 1등에 당첨된 것이다. 1등 경품은 기아모닝 승용차.
‘행운은 나누고 행복한 마음만 갖겠다’는 성관스님은 “행운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아서 여러 인연들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방법이 장학금이겠구나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뜻밖의 장학기금을 전달받은 윤상기 하동군수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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