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불부터 밤늦도록 2,000여 가족 동참, 권공축원과 관불의식 봉행 ... 연꽃컵등(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떡볶이 등 ‘참여와 시식’ 코너 인기

▲ 춘천 석왕사 주지 편백운 스님(총무원 부원장).
춘천 석왕사(주지 편백운스님)는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음력 4월 초하루부터 7일까지 7일간 봉축기도를 올렸으며, 5월 3일 부처님오신날 당일에는 새벽예불을 시작으로 참석하는 순서대로 매시간 권공축원과 관불의식을 봉행했습니다.

3일 오전 11시에는 2천여 불자 가족이 동참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여법하게 봉행했습니다.
저녁 7시에는 봉축점등식과 함께 도량정진을 끝으로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회향했습니다. 매시간 올린 권공에는 편백운 주지스님께서 직접 동참가족의 축원을 올려주시고 관불의식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오전 11시 시작된 봉축 법요식은 신도회 총무부장 자비원 보살님의 진행으로 삼귀의례, 보현행원, 석왕사가 제창에 이어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신도회장 무진화 보살님의 발원문 봉독에 이어 거사림회 지도 법사 법연 전찬호 거사님께서 봉축사를 하였으며 청법가에 이어 편백운 주지스님께서는 봉축 법어를 내려주셨습니다.

편백운 주지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부처의 성품을 지니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 하나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일깨워 주고 있다.”면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며 크게 열린 마음의 등을 켜자. 그 연등이 우리들의 무명을 지우고 지혜를 밝히는 등불이기를 서원하자.”고 설했습니다.

법연 전찬호 거사는 봉축사에서 “부처님의 삶을 들여다보면 자비와 사랑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기헌신과 자기 부정 없이 자비와 사랑의 실천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서 “부처님의 대비대원의 현신은 삼계 중생들을 모두 안락케 하리라는 원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지금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부처님처럼 지극한 원력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최동용 춘천시장과 김진태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 내외분께서는 새벽예불 시간에 동참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한편 경내에 마련된 ‘참여와 시식’ 부스에는 많은 신도들이 동참하여 페이스페인팅, 연꽃컵등(燈) 만들기, 떡볶이와 부침개를 직접 만들어 먹는 등 체험코너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린이불자를 위한 부스에는 아이스크림과 과자, 그리고 풍선아트를 만들게 하여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참대중 모두에게 맛있는 비빔밥과 복떡을 한봉지 씩 나누어 드렸습니다.

금년도 봉축 기도법회의 공덕으로 가정의 행복은 물론이며 사회가 안정되고 국민이 화합하여 국가발전의 시작이 되기를 춘천 석왕사 육부대중은 모두 간절히 기원하였습니다.

 석왕사 : 강원도 춘천시 번개시장길 14-13 (소양로1가) 

 www.seokwangsa.or.kr  ☎(033)252-5040, FAX(033)242-6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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