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0회 임시중앙종회서... 제 26대 총무원장 후보 4인 정견발표도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는 6월 19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제130회 임시회를 개최해 지난 종회에서 사퇴한 지현스님을 다시 호법원장으로 선출했다.

지현스님(김해 해경사 주지)과 법진스님(태안 보타락가사 회주)이 호법원장에 입후보한 가운데 재적종회의원 54명 중 50명이 출석, 투표한 결과 지현스님이 32표를 획득했으며 법진스님은 18표를 얻었다.

▲ 호법원장 투표를 하고 있는 중앙종회의원들.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지현스님은 당선 소감에서 “지난해 (호법원장)당선증을 받았는데 오늘 또 받았다. 두 배 더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낮은 자세로 종회의원스님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업무에 임하겠으니 지켜 봐 달라.”고 말했다.
법진스님은 “진실로 종단을 사랑하는 종회의원 스님들의 선택이니 조금도 낙심하지 않겠다. 저도 종단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겠으니 우리 모두 화합하고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이날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종무방침연술’을 통해 “총무원장으로서 마지막 종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 호법원장 선거에 이어 7월 제 26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종회 의원스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총무원도 엄정한 중립을 견지하고 관련 종법과 규정에 근거해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 26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능해 · 편백운 · 지홍 · 대은 스님은 유권자인 중앙종회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일정을 시작했다. 

▲ 낙선한 법진스님은 “진실로 종단을 사랑하는 종회의원 스님들의 선택이니 조금도 낙심하지 않겠다. 저도 종단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겠으니 우리 모두 화합하고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 지현스님(사진 왼쪽)이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으로부터 호법원장 당선증을 받고 있다.
▲ 호법원장에 재 선출된 지현스님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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