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반야사 법당에서
공덕회는 의료공양비 지원

반야사 주지 현파 스님과 관계자들이 자비의 쌀을 지정기탁한 후 반야사 일주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야사 주지 현파 스님과 관계자들이 자비의 쌀을 지정기탁한 후 반야사 일주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주 반야사(주지 현파 스님)는 3월 11일 오후 3시 30분 반야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자비의 쌀 1,020kg을 지정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로 16년째 이어오고 있는 자비의 쌀 전달식에는 반야사 주지 현파 스님과 고금여 공덕회장, 강정아 전 신도회장, 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 제주지회 김성율 모금사업팀장, 김기완 애월읍장, 제주도노인복지관 고민혁 사무국장과 사회복지법인 춘강 관계자가 참석했다.

반야사는 지난 연말 동지기도 때부터 정초기도, 정월보름 기도 때 신도들이 보시한 공양미와 붇다클럽 금강회에서 후원해 준 공양미 100kg 등을 모아 이번에 1,020kg의 쌀을 전달하게 됐다.

이번에 지정기탁한 자비의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애월읍사무소에 700kg, 사회복지법인 춘강 장애인근로센터에 100kg, 어울림터에 100kg, 제주도노인복지관에 120kg이 전달될 예정이다.

반야사 주지 현파 스님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가 오랜 기간 지속돼 올해는 지난해 보다 공양미 양이 많이 줄었지만 이만큼도 감사하다”며 “베품과 나눔, 지혜와 사랑으로 자비의 쌀 공양을 올려주신 인연 공덕으로 마음이 밝아지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반야사 주지 현파 스님과 고금여 회장이 의료 공양비를 지원한 후 스님들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반야사 주지 현파 스님과 고금여 회장이 의료 공양비를 지원한 후 스님들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반야사는 또 공덕회 의료비 지원도 실시했다. 반야사 공덕회(회장 고금여)는 병환 중에 있으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두 분의 스님에게 승보 공양 의료비 각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고금여 회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파 스님 제주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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