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불교총회 등 주최…17개국 31명 수상

국제불교걸출여성상(OWBA)에 참가한 세계 각국 불교인들 (사진=중화불교비구니협진회).
국제불교걸출여성상(OWBA)에 참가한 세계 각국 불교인들 (사진=중화불교비구니협진회).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이 3월 8일 ‘2024 국제불교걸출여성상(國際佛教傑出女性獎, OWBA)’을 수상했다.

국제불교걸출여성상(OWBA)은 태국 비구니 라따나발리(Rattanavali) 비구니와 미국 비구니 이박사(Bhikkhuni Dr. Lee)가 창안한 상으로, 불교에 공헌한 뛰어난 여성들과 비구니 스님들의 헌신과 포교, 사회봉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대만불교총회(台灣佛教總會), 중화불교비구니협진회(中華佛教比丘尼協進會), 핑둥현 불교회(屏東縣佛教會)는 대만 가오슝 아레나한신백화점(漢神巨蛋國際宴會廳)에서 수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만, 방글라데시, 오스트리아, 한국, 인도, 태국,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미국, 독일,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스위스, 캄보디아, 프랑스 등 17개국에서 온 31명이 함께 수상했다.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광용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사진=조계종전국비구니회).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광용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사진=조계종전국비구니회).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광용 스님은 “이 상을 받기 부끄럽지만, 이 인연으로 비구니 스님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수 있겠다.”며,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보살의 마음으로 정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오늘 대만불교총회와 중화불교비구니협진회가 봉행하는 시상식이 이러한 선근공덕을 발굴하고, 우리의 삶에 감동을 전하는 수승한 모범”이라 전하며, “수행정진을 바탕으로 사회 참여와 복지 활동의 저변을 넓혀, 포교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실천은 부처님의 품과 같다.”는 내용의 축사를 했다.

45명이 동참한 광용 스님 일행은 행사를 마친 후, 가오슝 불광산사와 원조사, 제원사, 중태선사(中台禪寺) 등을 참배했다.

-신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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