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법회 후원 약속 … 푸짐한 간식과 공연으로 장병들 격려
이날 법회에서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스님은 장병들이 군생활 동안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적용할 수 있는 명상방법을 지도한 후 ‘수행십과’를 주제로 한 법문을 설했다. “군 생활이 바로 나라를 지키는 일이요, 남을 위한 헌신적 봉사는 나눔의 시간이니 타인을 위하고 나 자신을 위한 수행의 시발점으로 생각하고 군 생활을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하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호텔 셰프 출신인 송운스님은 이번 위문법회를 통해 앞으로 젊은 대중을 위해 ‘먹을거리 포교사’로 거듭 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고 젊은 장병들에게 떡볶이를 만들어 주는 ‘떡볶이스님’이라는 닉네임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육군 9585부대 충무정사는 한때 많은 불자장병들이 찾는 군법당이었으나 최근 부대규모가 축소되면서 지역 불교계의 무관심으로 법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진성스님과 송운스님은 앞으로 충무정사 법회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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