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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녹색화 필요오 성 규 환경정의 사무처장2005년에는 우리의 주어진 역량을 어떻게 배치하고 그 문제의식에서 어떤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크게 네 가지가 지금과 미래를 규정하는 요소들이 아닌가 한다.첫 번째는 경제위기의 심화이다. 최근 3년 동안의 지속적인 내수부진으로 IMF 이후로도 줄었던 연탄재의 수효가 최근에는 13년 만에 오히려 늘어났다. 조금 다른 차원에서 한국경제신문에 쓴 장하준 교수의 사설을 보면, 급속한 고령화와 40대가 경제의 주체가 아닌 소비의 주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경제위기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고정자산인 부동산에 모든 자금이 모인다는 것 또한 위기라고 본다. 이것은 곧 한국경제의 심리적 불안상태, 즉 정치적 리더십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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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은 사회와 대중의 교육자우리는 얼마 전 아주 생각지 않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 사회의 노교육자들이 보여준 충격이었다. 그들 스스로가 매를 들고 그들 스스로의 종아리를 때리는 사건이었다. 그것은 교육자로서 교육을 제대로 못한데 대한 자책의 매였다. 그리고 그것은 그 무렵에 있었던 수능시험에서의 핸드폰부정사건 때문이었다. 그 사건이 전국화되고 사회화되자 그에 대한 참회와 경종의 의미에서 그 고육책을 썼던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는 교육계에서 그런 일이 없으리라, 아니 그런 교육은 하지 않으리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것은 오산이었다. 잘못 생각이었다. 이번에는 그보다 더한 교육부정이 터졌다. 고등학교의 교장과 교사, 학부모가 공모를 해서 부정을 저질렀다. 서로 짜고 답안지를 바꿔치기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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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새회장에 대한 기대 태고종의 전국비구니회가 달라졌다. 새로워진 것이다. 그동안 잠깐이나마 침체현상을 보이는 듯 하던 전국비구니회가 새롭게 재기를 한 것이다. 저 지난 달 서울 봉원사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변환점으로 해서였다. 그 총회에서는 앞으로 전국비구니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에 홍여초스님을 선출하는 등 임원구성을 다시 하여 새로운 모습을 갖추었다. 우리는 새롭게 태어난 본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따라서 새 회장으로 당선된 홍여초스님의 역할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더구나 요즘 우리 시대는 국제적으로는 물론 국내적으로도 여권이 크게 신장되고 또한 그 역할도 막강하다. 우선 나라 안에서만 보더라도, 정치계는 물론 사회·교육·법조계 등 모든 분야에 여성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그 능력과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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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홍보의 새로운 장을 열다드디어 종단 홈페이지가 개통되었다. 오늘 3월1일부로다. 좀 늦은감이 없지 않으나, 이렇게라도 홈페이지가 개통되어 종단홍보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종단에서는 진작부터 이에 대한 시도를 해왔다. 그것도 수차례에 걸쳐서였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차질이 생겼다. 따라서 자연연기가 거듭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통을 보게 된 홈페이지는 모든 면에서 완전무결하다. 종단홈페이지의 개통으로 종단홍보와 사이버포교사업이 본격적으로 또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오던 종무행정의 전산화 및 통합정보망 구축사업 등이 박차를 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통한 종단홈페이지의 컨텐츠는 종단안내와 종단소식을 비롯하여 커뮤니티, 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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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천동설’에 맞선 지율스님서진석 (365일 자연체험여행 작가)지난 2월 3일. 지율스님이 단식을 시작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자, 정부가 지율스님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며 스님이 단식을 푼 날이기도 하다. 정부가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공사와 관련, 향후 3개월간 환경영향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수용한 것이다.지율스님이 천성산을 지켜내기 위한 여정은 고행의 여정이었다. 지난 2002년 6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로 대구-부산 간 공사를 착공하자 지율스님의 힘든 고행은 시작되었다. 2년여 사이에 짧게는 38일, 길게는 100일이라는 초인적인 단식을 네 차례나 벌이기도 했다. 언론은 지율스님의 초인적인 단식과 천성산 공사를 중단했을 경우의 경제적 손실에만 주로 초점을 맞추어 보도했다. 정작 지율스님의 주장, 더 나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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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기복성의 원력으로부터 발생했다. 그것은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다. 인간에게 소망하고 바라는 바가 없었으면 종교란 아예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역시 어느 종교나 매한가지다. 이제부터 사찰은 기도철을 맞는다. 며칠 아니면 입춘불공을 하게 된다. 또 음력 정월 한 달 내내 정월불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봄철 방생기도를 올리게 된다. 기도는 종교와 신앙에 있어서 절대불가결의 신성한 의식이다. 이 의식을 통해서 기복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복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복이나 재운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이 때의 복의 개념은 종교와 신앙에 의한 구원이다. 가호이고 제도받음이다. 이보다 더 큰 복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항간에는 또 종교인들 일각에서까지도 기복은 부정하고 배타되어야 할 금기 사항인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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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존경받는 불자상을 정립하려면지난 연초, 종단원로스님들과 중진간부스님들은 선암사에서 모여 종단발전 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스님들은 새해에는 사회와 대중으로부터 존경받는 승가상을 구현하고 실천하기를 발원했다. 또 힘 있는 종단을 만들어낼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종도들로서는 듣기에 매우 기쁘고 반가운 메시지다. 오늘의 우리 태고종도는 특히 스님들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 지극히 마땅한 일이다. 스님들이 성직자로서의 받을만한 대접을 받고 존경을 받는다면 우리 종단 뿐만 아니라 이 나라 불교계의 영광이고 기쁨일 것이며 또한 종단과 함께 이 나라 불교가 몰라보게 발전하고 번영을 할 것이다. 그것은 조금도 의심할 수 없는 일이다. 당연히 그리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제반사가 그렇듯이, 마음만 먹고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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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융화는 언제나 필요한데요즘 우리의 정치판을 보면 답답하다 못해 환멸까지를 느낄 때가 없지 않다. 정당정치에 있어서 정파싸움은 그렇다 치자. 그러나 같은 정당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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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륜청정(三輪淸淨) 법 안 (총무원 기획부장)지난 연말에 남아시아의 해저지진으로 인한 해일로 남아시아 국가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며칠 전 스리랑카 대사관으로부터 한통의 팩스를 받았다. 구호를 요청하는 공문이었다. 스리랑카 2500년 역사 가운데 가장 엄청난 재난을 당하였다는 사실과 외부의 지원 없이는 복구하기가 힘든다는 내용이었다. 즉시 신도회와 협의하여 지원하기로 하였다. 스리랑카에서 온 우파리는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와서 한국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는 스리랑카의 엘리트이다. 그는 몇 명의 산업연수생과 일요일마다 절을 찾아 법회를 보고, 스리랑카의 산업연수생들을 위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한다. 스리랑카에 있을 때에는 시의원을 지냈고, 엘리트 직종에 종사하였다는 사실도 뒤에 알았다. 우리가 현실에서 발생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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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발생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지진해일은 가히 세계적인 재앙이랄 만큼 그 충격과 피해가 컸다. 수십만에 이르는 사망자와 행방을 알 수 없는 자 또 수백만에 달하는 부상자와 이재민들이 발생한 것도 인류사상 그리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사였다고 할 수 있다. 현지 소식에 의하면 먹을 것 입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잘 거처도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거기에다 더운 날씨 탓으로 전염병까지 창궐하기 시작했다니 실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불교의 종교적인 기능과 역할 그리고 목적은 고통 받는 인간을 그 고통으로부터 구해내는데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큰 재앙으로 크게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구제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사람은 불교인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불교인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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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이 발표한 2천5년 신년도의 중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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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분명히 도약과 발전단계에 있다. 과거의 그 오랜 침체를 완전히 벗어난 지 오래다. 그리고 한 3년 전부터는 새로운 종단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환골탈태를 한 것이다. 그 바탕 위에서 종단은 보다 발전적인 불사와 종단사업들을 펼쳐가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고 돋보인 불사와 종단사업은 역시 얼마 전 기공을 본 불교전통문화전승관 건립이라 할 것이다. 그 불교전통문화전승관 건설을 위한 공사가 지금 한창이다. 이 불교전통문화전승관은 우리의 명예가 달린 불사다. 뿐 아니라, 우리의 위상을 좌우하고 결정할 종단사업이라 할 수 있다. 왜냐면, 우리 종단은 바로 우리나라 불교의 정통종단이자 전통종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우리는 바로 이 종단의 종도들이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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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털어버리고다사다난한 갑신년은 지나갔다. 희망찬 새로운 한해 을유년이 밝았다. 지난해는 누구에게나 유난히 힘든 해였다. 세상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날마다 폭풍이 불고 큰 비가 쏟아졌다. 그렇게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사건사고도 어느 해보다 많이 터졌다. 그러다보니 사람살기가 전에 없이 더 고달펐고 시름과 걱정, 괴로움도 많았던 해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돼버렸다. 하나의 추억으로 과거 속에 묻혀진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새해는 더구나 닭띠의 해, 을유년이다. 지난해 우리가 그 많은 걱정과 시름과 고통을 겪고 세상이 잔잔한 날이 없이 요동에 요동을 쳤던 것은 아마 지난 해가 잔나비띠, 원숭이의 해였기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5.01.05 00:00